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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와 인터넷이 없으면 얼마나 심심한가를 뼈저리게 느낀 것은 외연도에 2박3일 일정으로 사진 촬영을 갔을 때였습니다. 그곳 민박집에 머물게 되었는데, TV 말고는 세상과 접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저 TV만 보고 있으려니 얼마나 심심했던지 보이지 않는 공기의 소중함을 모르고 사는 것처럼 컴퓨터와 인터넷이 얼마나 생활 깊숙히 자리를 잡고 있는지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컴퓨터와 인연을 맺은지 벌써 20년이 되어갑니다. 16비트 XT를 시작으로 그간 함께 했던 컴퓨터들이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았습니다. 지금 집에 용도별로 사용하는 컴퓨터 대수만 5대나 됩니다. 그저 전자 장비라고 하기에는 내겐 너무나 소중한 그녀가 되어 버렸네요.
2008년 12월에 대대적인 업그레이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2006년 6월에 메인 컴퓨터를 구성한뒤 2년 6개월만에 90%이상 부품을 교체했고, 일부 부품들은 옛것을 지금도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략 평균 업그레이드 주기가 2년 정도 되는거 같습니다. 컴퓨터 업그레이드의 필요성을 느낄 때는 역시 게임을 할 때입니다. 주로 즐기는 게임이 World of Warcraft(일명 WOW, 와우)인데, 이놈의 게임도 어느 정도 주기가 되면 몸집 불리기를 하는지라 어느 시점에서는 게임이 '버벅'거릴 때가 있습니다. 이쯤되면 마우스를 내동댕이치기 보다는 큰맘 먹고 업그레이드를 하게 되더군요. 그만큼 게임을 좋아하고 사랑합니다.
컴퓨터를 가지고 주로 많이 하는 작업은 사진 리모델링 작업입니다. 단순 복원 작업보다는 범위가 좀더 확장된 개념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따로 블로그에 내용을 올릴 생각입니다. 그 다음으로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일은 지금처럼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일입니다. 그 외의 일들은 다른 분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인터넷을 통해 그날 뉴스를 접하고, 이메일 확인하고, 인터넷 음악을 들으면서 '와우'라는 게임을 즐깁니다. 틈틈히 다운로드 받아 놓았던 영화들은 주말을 이용해 아내와 함께 보구요. 그리고 빼놓지 않고 하는 일은 컴퓨터에 관련된 주요 기사들을 스크랩 해놓는 일입니다.
본격적으로 컴퓨터에 대한 소개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CPU는 45nm 미세공정의 INTEL 코어2쿼드 프로세서 Q8200 (쿼드코어/2.33GHz/FSB1333/4MB)을 장착했습니다. 가격대 성능비를 생각했을 때 최적의 CPU가 아닌가 여겨집니다. CPU 쿨러는 기본 쿨러 대신 녹투아(NOCTUA) NH-U12P를 장착해 오버클럭에 따른 발열에 대비를 했습니다. 녹투아하면 생소해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주로 잘만 쿨러만을 애용하다가 '뭔가 색다른 쿨러가 없나?'하고 인터넷 검색을 하던 중 알게 되었는데, 실제 제품을 접하고 보니 포장에서 제품 구성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성능과 품질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녹투아(NOCTUA)라는 회사는? 오스트리아의 라스컴(Rascom)과 대만 코링크(Kolink)의 합작회사로 태어나서, 오스트리아 열전달/팬 기술연구소와 파트너쉽을 맺고 제품을 개발하는 회사입니다. 기술연구소의 시뮬레이션 기술 및 제품개발능력, 그리고 라스컴의 소비자들과의 오랜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점을 명확히 파악하여, 소음이 거의 없는 고성능 제품군을 개발 해 왔습니다. 또한 코링크사의 첨단 제조기술과 현대화된 설비를 통해 제조되는 녹투아의 제품들은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성능과 품질을 제공합니다. <에스티스토어(STSTORE) 상세설명 참조>
메인보드 선택의 기준은 안정성과 확장성에 있다고 봅니다. 그렇기에 브랜드 선정에 있어서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습니다. 컴퓨터 조립을 할 줄 알고, 안정성과 확장성을 고려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두 회사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 회사가 어떤 회사냐구요? 바로 AsusGigabyte 죠. 브랜드만으로도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기에 저 같은 경우 두 회사 제품 중 하나를 고르게 됩니다. 이번 업그레이드에는 GIGABYTE에서 출시한 GA-EP45-UD3R(인텔 P45) 메인보드를 사용했습니다. 메인보드 레이아웃이 잘 구성되어 있고, 일반 PCB 보다 2배 많은 2-온스 구리 레이어 적용에, 5만시간의 내구성을 지닌 솔리드 캐패시터를 사용해 안정성을 한층 높였습니다. 거기다가 더욱 주목할 만한 것은 100% 한글 메뉴얼을 제공하고 있다는 겁니다.
업그레이드를 단행한 후 '운영체제를 뭘 쓸까?' 고민하다가 램이 8GB나 되어서 비스타 64비트를 설치했습니다. 워낙 말도 많고 탈도 많아서 살짝 염려가 되었지만, 생각보다는 별탈없이 잘 사용하였습니다. 그러나 너무 화려해서 그런지 몇 개월 못가고 질리더군요. 제일 맘에 안드는 것은 바탕화면 아이콘이 너무 크고, 뭐만 할라고 하면 왜그리 질문이 많은지 정말 짜증이 나더군요. 그래서 극소수만이 사용한다는 Microsoft Windows XP Professional x64 Edition으로 갈아탔습니다.
영문판이라서 그런지 바탕화면을 비롯해 모든 운영체제 환경이 너무나 깔금하더군요. 정말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오랜동안 함께 할 수 있을듯 합니다. 참고로 MUI가 있어서 한글 사용에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비스타 64비트가 어느 정도 수요가 있어서 그런지 드라이버도 대부분 다 제공해줍니다.
▶ MUI란? Multilingual Interface의 의미로 다국어 인터페이스를 말합니다. 윈도우는 예전부터 MUI라는 것을 통해서 프로그램의 기본 인터페이스와 도움말, 안내 메시지등의 프로그램의 언어 부분을 분리하여 타 언어의 인터페이스 팩을 설치하면 프로그램의 기능은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언어를 전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지식 iN에서 Happyday19c님 답변>
'XFX는 엔비디아'라는 공식이 있을 정도로 XFX는 줄곧 엔비디아의 제품만을 생산해 왔습니다. 하지만 AMD(ATI)의 라데온 제품이 판매가 많아지면서 XFX가 AMD(ATI) 라데온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 했습니다. Rex Technology에서 Radeon HD4830 XFX D3 512MB PCI-E를 출시했을 때, 기다렸다는 듯이 이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전통적으로 라데온 계열은 그래픽과 영상에 좋다는 평이 아직 머릿속에 잔재되어 있어 항상 메인 컴퓨터를 업그레이들 할 때는 ATI 제품만을 선호했습니다. XFX는 다른 제품들과는 차별화를 두고 있습니다. ATI 제품군은 전통적으로 붉은색 기판이 특징인데, XFX 제품은 특유의 검은색 기판에 묵직하고 세련된 쿨러를 장착한 것이 특징입니다. 생긴거 만큼이나 게임도 파워풀하게 아주 잘 돌아갑니다.
지금처럼 블로그에 글을 올릴 때도 여전히 음악을 듣습니다. 게임을 할 때는 인터넷 방송을 주로 듣고 집중을 요하는 작업을 할 때는 조용한 클래식이나 뉴에이지 음악을 듣습니다. 소리에 상당히 민감한 편이라 메인보드의 내장 사운드를 사용하기 보다는 별도로 사운드 카드를 장착해 음악을 듣습니다. 사운드 카드 중에 잘 알려진 브랜드가 있습니다. '사운드 블라스터(이하 사블)'입니다. 아마 컴퓨터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다들 아실 겁니다. 사블을 처음 컴퓨터에 장착해 본 것은 1993년 스무 살 때였습니다. 당시 마이크로프로스에서 출시한 '건쉽'이라는 헬기 시뮬레이션 게임을 한창 즐기고 있었는데, 사블에 연결된 투박한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는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그 뒤로 지금까지 사운드 카드는 사블만을 고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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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2 11:12 2009/06/12 11:12
Posted by Ho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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