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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떡'이라는 말은 종종 언잖은 일이 생기거나 어떤 일이 마음에 들지 않았을 때 많이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흔이들 말하죠. '아~ x발, 개떡 같네'라고요. 그렇다면 '개떡' 드셔보셨어요? '개떡'은 어려운 시절 우리나라 농가에서 만든 소박한 음식으로, 구황식품(救荒食品)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노깨, 나깨, 보릿겨 따위를 반죽하여 아무렇게나 주물러 만들어 그 모양새가 볼품이 없어 '개떡'이라 불렀죠.
어머니께서 봄에 갓 자란 쑥을 뜯어다 쌀가루와 함께 반죽해 놓으신 것을 냉장고에 얼려 보관하고 있었는데, 요근래 다시 꺼내 '쑥개떡'을 해 주셨습니다. 쑥의 향기가 가득한게 어릴적 먹었던 그 맛 그대로였습니다.
봄이면 흔히 볼 수 있는 쑥은, 위장을 튼튼히 해주고, 강한 정혈(생기를 돌게 하는 맑은 피) 작용을 하여 피를 맑게 해 줍니다. 또한 백혈구를 증강시켜 병균을 살균하고, 강력한 해독 작용까지 합니다. 그래서인지, 쑥떡은 아무리 먹어도 위에 부담을 주지 않고, 소화가 잘 되나 봅니다.
요즘은 인터넷에서도 '쑥개떡'을 구매할 수 있더군요. 냉동 보관했다가 먹고 싶을 때 조금씩 떼어다가 전자레인지나 찜통에 쪄서 먹을 수 있으니 간식으로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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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2 14:44 2009/06/02 14:44
Posted by Ho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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